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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5-04-22 15:54

행복잇는 나눔가게 35호점, 경안떡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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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도움을 주는 것보다, 잘 들어 주는 게 먼저일 때도 있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건, 가진 것을 필요한 곳에 알맞게 전하는 일

 경안떡집(태백시 시장안230, 033-554-3797, 대표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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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을 하실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가진 것을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게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추운 겨울날, 난방이 시급한 분에게는 따뜻한 난방 기구나 난방비가 필요하잖아요. 옷이 부족한 분에게는 따뜻한 외투가 필요하고요. 그런데 정작 당장 따뜻한 집안 공기가 간절한 분에게 선풍기를 드린다면, 그건 참 뜬금없는 일이 되겠죠.

때로는 도움을 주는 것보다, 잘 들어주는 게 먼저일 때도 있더라고요. 무엇이 필요한지 묻고, 기다리고, 그분의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볼 때 진짜 도움이라는 게 시작된다고 느껴요.

나눔이라는 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작고 사소한 것이더라도, 그 사람이 딱 필요할 때, 그 자리에 도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나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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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거창한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그냥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정말 필요한 건 뭘까?’ 같은 것들이요.

어렸을 때, 가끔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친구들이나 이웃들을 마주할 때면 어린 마음에도 괜히 마음이 쓰였어요. 별다른 건 못 해도 어른이 되어 돈을 벌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은 늘 마음속에 있었던 것 같아요. 행복잇는 나눔가게에 참여하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때의 마음이 이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내 눈에 보이는 이웃들을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장애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시내에서 종종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분들을 마주치곤 해요.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복지관이 단순히 현물이나 현금만 지원하는 곳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삶을 나누는 곳이라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에요. 이제는 장애인복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마음으로 일하시는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고요.

작은 계기 하나로 시야가 조금 더 넓어진 것 같네요.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 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두 번째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