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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잇는 나눔가게 15호점, 오븐이야기
본문
“이제는 제가 지역 이웃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눌 차례잖아요.”
●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걸 실감해
● 오븐이야기(태백시 장성로 11, 대표 곽혜진)
■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일상처럼 특별할 것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다른 NGO 단체에도 기부하고 있는데요. 시작한 계기는 거창할 게 없었어요. 저한테는 그게 자연스러웠던 것 같아요. 제가 가진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나눠 쓰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행복잇는 나눔가게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어요. 그냥 그게 제 역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누군가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잖아요.
■ 후원을 시작하고,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살면서 보고 듣고, 또 느끼는 모든 것들이에요. 제가 만든 빵을 먹으며 맛있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 주는 이웃들,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좋아하는 날씨, 좋아하는 음악, 우리 애들처럼 제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이요. 제가 살아가는 이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일수록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횟수가 늘어날 거고요.
■ 행복잇는 나눔가게 참여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이런 현판이 자주 가는 곳에 놓여 있으면 괜히 눈길이 가고, 궁금해지고,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나눔이라는 건 전파가 되잖아요. 우리 가게도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한 번이라도 더 손님들의 손길이 닿는 곳에 이 현판을 비치하고자 합니다. 복지관과 행복잇는 나눔가게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찾아보시고, 복지관 SNS와 홈페이지를 구경하게 된다면 저처럼 이곳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거예요. 눈여겨 보시는 분이 있다면 복지관 전화번호라도 한번 안내드리려고요. 지역 이웃들 덕분에 제가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는 제가 지역 이웃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눌 차례잖아요. 그렇게 조금씩 전파가 되면 언젠가는 모두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서서 돕는 행복한 태백시가 될 거라고 믿어요. 그게 목표예요.
■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직원분들이 행복하길 바라요. 이용인분들과 어쩌면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분들이잖아요. 일차적으로는 직원분들이 행복해야 그만큼의 열정도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함께하시는 이용인분들도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을 거고요.
저는 지금 우리 지역 교육청에 마을 선생님으로 등록되어 있거든요. 마을에 있는 전문가들이 학교에 파견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태백에 있는 학교를 이곳저곳 다니다 보면 많은 유형의 친구들을 만나요. 다들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지역 이웃분들도 마찬가지겠죠. 모두 원하는 걸 한 단계씩 실현하며 살아가면 좋겠네요. 지역에서 주어진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요. 모두들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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