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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11-19 16:05

행복잇는 나눔가게 18호점, 까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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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위한 일을 발견해 기분이 좋습니다.



 상생, 공동체, 그리고 내 고향

 까페나무(태백시 청솔길 23, 대표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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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잇는 나눔가게에 동참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일까요?

직원분들이 자주 오시거든요. 가끔 대화도 나누고 하며 태백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게 됐어요.

저는 태백에서 나고 자랐고,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리 둘은 태백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산이 많은 풍경도 좋아하고, 겨울이면 눈이 내려 온통 하얗게 뒤덮인 태백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요. 같이 살아가는 이웃들도 좋고, 우리 집도 좋아하고요. 이렇게 좋아하는 우리 지역이 함께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상생에 대해 고민한 것 같아요. 퇴사하고 새로 카페를 차리겠다는 직원들에게 퇴직금 삼아서 건물을 지어 주거나 월세를 저렴한 금액으로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했어요. 그 직원들이 각자 잘 자리잡아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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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그래서예요. 맛있고 퀄리티 좋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했거든요. 원두 공장을 만들어서 인연이 닿아 있는 카페들에게 공급을 하고 있답니다. 유통 가격을 십 년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손해가 맞죠. 사업을 하다 보니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상생하고 싶어요. 어쨌든 도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해야 유지될 수 있는 거잖아요. 같은 업종 종사자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지역사회를 끌어나가는 파트너인 거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어떻게 하면 잘 가꿀 수 있을까 고민하다 얻은 답인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어요. 나이가 조금 더 어렸을 때에는 치열하게만 살았어요. 중간중간에 여러 공부를 하고, 학위도 취득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50대에 다다르고 보니 시각이 바뀌더라고요. 딱 그 시점에 직원분들과 안면을 트게 된 거예요. 제가 제 고향인 태백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하나 더 생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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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을 할 때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은 몰라도 신뢰라는 게 굉장히 쌓기 어려운 거잖아요. 꾸준한 교류와 소식 전달이 필요하고요. 텔레비전이나 신문 광고를 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참 많죠. 저도 마음이 쓰여요.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머리가 따르질 않을 때가 있어요. 제가 후원한 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모를 때가 많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직원분들이 꾸준히 방문해 주셨던 게 제 마음을 움직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후원자의 입장에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 참 좋습니다. 혹여 제 일손이 필요하시다면 가능한 만큼 참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직원분들이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것처럼 지역사회 내에서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만, 더더욱 힘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함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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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 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