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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잇는 나눔가게 23호점, 귀한족발 태백점
본문
“제 가족들이 살아가는 이곳이 따뜻함으로 가득해지면 좋겠습니다.”
● 단 한 명만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 귀한족발 태백점(태백시 대학길 43 1층, 대표 김윤정)
후원이라는 건 우리 주변 이웃들과 함께 잘 살게 해 주는 한 가지의 방법이잖아요. 거창한 이유도 없고, 평소 같은 태백 시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어요. 제 이웃들과 같이 잘 살아가고자 한 게 다예요.
■ 후원을 하시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일까요?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 가치관,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 쓰이는 것, 그리고 기관에 대한 신뢰예요. 가치관이라고 말은 했는데, 그리 대단한 건 없어요. 아까의 답변과 동일해요.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다 공감할 것 같은데, 정말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이분은 왜 이렇게 피곤한 표정인지, 저 손님은 어떤 좋은 일이 있어 늘 웃고 계시는 건지, 왜 평일에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은지 같은 것들이요. 이왕이면 제가 관찰하게 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면 제 기분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행복한 기분으로 귀가를 하고, 우리 가게에서 즐겁게 식사도 하시고요. 하하.
항상 그런 생각은 해왔는데, 후원 물품이나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 직접적으로 잘 사용되는지가 궁금했거든요. 종종 복지관 버스를 본 적이 있는데, 직원분이 직접 와서 제안을 해 주시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 대표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단어 자체가 참 따뜻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가득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조금밖에 없는 무언가를 나누고 공유하면 그만큼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한 명의 움직임으로 행복한 사람이 두 명이나 생기는 거예요. 나눔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온기가 발산되는 것 같아요.
태백의 겨울은 유난히 춥잖아요. 커다랗지는 않지만, 제 움직임 하나로 단 한 명만이라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겨울을 보내시게 된 이웃과 직접 마주한다면 사소한 안부 인사를 나누고 싶네요. 너무 추워 아침에 기상하기가 힘들다, 귤을 두 박스나 구입했다 같은 사소한 이야기들을요. 마음 같아선 다른 이웃들을 이끌고 함께 집집마다 다니며 함께 대화하자고 하고 싶네요.
■ 마지막으로 후원자의 입장에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복지관에서 열심히 움직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요. 저도 행복잇는 나눔가게 참여를 계기로 주변에 좀 더 관심을 가져 보려 합니다. 직접 나서기 애매한 일은 연락도 드리고, 다른 주변인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도 하고요. 그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제가, 그리고 제 가족들이 살아가는 이곳이 따뜻함으로 가득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 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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