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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잇는 나눔가게 28호점, 금메달순대국 문곡점
본문
“이제는 제가 또다른 이웃을 지지하고자 합니다.”
● 다른 이웃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 싶어
● 금메달순대국 문곡점(태백시 광원길 7 1층, ☎ 033-581-7775, 대표 전대석)
■ 후원을 시작 또는 지속하게 해 준 원동력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장애 자녀의 부모입니다. 장애인이 살아가며 겪는 크고작은 일들을 같이 체감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 그리고 관련된 기관에서 많은 지원과 지지를 받아왔어요. 감사하면서도 주변 이웃들이 우리 가족에게 힘을 실어 주는 이유가 뭔지, 남에게 이런 마음을 공유해 줄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가 궁금했어요. 그러다 이런 좋은 경로를 알게 되었고, 일단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보자 싶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태백시에 마을 공동체 관련해서 후원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깊게 생각해 보진 않았어요. 기념 사진을 남긴다길래 무겁지는 않은 마음으로 갔죠. 가서 관련된 분들을 만났는데 감사 인사를 해 주시는 거예요. 감사하다며 웃어 주시는 표정을 보며 저도 같이 웃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공유를 하는 쪽에서도 이렇게 기쁨을 얻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큰 뜻을 가지고 행한 일도 아닌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마음을 나누었잖아요. 그걸 한 번 더 느끼고 싶었어요.
제가 행복잇는 나눔가게에 동참한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칭찬을 막 해 주더라고요. 제 자식들이 “아빠, 진짜 멋진 사람이야.”하면서 박수를 쳐 줘요. 그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함께해 준 저의 이웃들,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이 지금 제 원동력이죠. 다른 이웃들의 지지를 듣고 힘을 내던 입장에서, 이제는 제가 또다른 이웃을 지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감사하다는 거예요. 제가 후원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되어 주시기도 했고, 우리가 힘들 때 힘을 보태 준 분들이잖아요. 참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이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는 길게 대화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통하는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마음이 통하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늘어나다 보면 저 같은 사람이 또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대표님에게 ‘나눔’의 의미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답변드린 것처럼, 지지를 받는 입장에서의 기쁨도 있지만, 지지를 하는 입장에서의 기쁨도 굉장히 크거든요. 제가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누군가 살아가는 데에 힘이 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야 시작한 게 조금은 늦은 것 같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데, 늦은 만큼 주변에 관심을 더 많이 기울여 보려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이 가게가 좀 더 성장하게 되면 제가 나눌 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이웃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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