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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점] 까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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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위한 일을 발견해 기분이 좋습니다.”
● 상생, 공동체, 그리고 내 고향
● 까페나무(태백시 청솔길 23, 대표 김상희)
직원분들이 자주 오시거든요. 가끔 대화도 나누고 하며 태백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게 됐어요.
저는 태백에서 나고 자랐고,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둘은 태백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산이 많은 풍경도 좋아하고, 겨울이면 눈이 내려 온통 하얗게 뒤덮인 태백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요. 같이 살아가는 이웃들도 좋고, 우리 집도 좋아하고요. 이렇게 좋아하는 우리 지역이 함께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상생에 대해 고민한 것 같아요. 퇴사하고 새로 카페를 차리겠다는 직원들에게 퇴직금 삼아서 건물을 지어 주거나 월세를 저렴한 금액으로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했어요. 그 직원들이 각자 잘 자리잡아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우리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어떻게 하면 잘 가꿀 수 있을까 고민하다 얻은 답인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어요. 나이가 조금 더 어렸을 때에는 치열하게만 살았어요. 중간중간에 여러 공부를 하고, 학위도 취득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50대에 다다르고 보니 시각이 바뀌더라고요. 딱 그 시점에 직원분들과 안면을 트게 된 거예요. 제가 제 고향인 태백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하나 더 생긴 거죠.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은 몰라도 신뢰라는 게 굉장히 쌓기 어려운 거잖아요. 꾸준한 교류와 소식 전달이 필요하고요. 텔레비전이나 신문 광고를 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참 많죠. 저도 마음이 쓰여요.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머리가 따르질 않을 때가 있어요. 제가 후원한 것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모를 때가 많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직원분들이 꾸준히 방문해 주셨던 게 제 마음을 움직인 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후원자의 입장에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랑하는 태백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 참 좋습니다. 혹여 제 일손이 필요하시다면 가능한 만큼 참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직원분들이 꾸준히 찾아와 주시는 것처럼 지역사회 내에서도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만, 더더욱 힘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함께할게요.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 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하단 첨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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