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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잇는 나눔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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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12-09 10:27

[20호점] (주)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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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진 것을 조금만 나누면, 이웃의 행복을 엿볼 수 있어요.



 ‘러브하우스를 꿈꾸며

 (주)선경(태백시 싸리밭길 48, 대표 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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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잇는 나눔가게에 동참해 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평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자원봉사 외에도 제 가치관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주변 협력사에서 많이 동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요그래서 인연이 닿았죠.

 

■ 진행하고 계시는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주거 환경 개선 봉사를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들은 일회성인 경우가 많잖아요쌀이나 라면을 구입해 주거나 샴푸 같은 걸 드리는 활동이요생필품이긴 하지만이건 사용하고 나면 사라지잖아요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거주 공간이라 생각하거든요실제 주거하시는 분이 집안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싶다거동이 불편해서 문턱을 없애고 싶다고 해도 그분에게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느껴질 수 있어요그렇지만 저에게는 시행 능력이 있고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되지 않는 조건이거든요그래서 그런 걸 좀 열심히 지원했어요.

기억에 남는 일을 꼽아 보자면철암동에 있던 한 집이 생각나네요거주하시는 분이 암 환자여서 오래 살지는 못하시는 상황이었어요가정에 방문해 보니 그분에게 좋은 환경이 아니더라고요. 창문이 있는데창문의 역할을 하지 못해요추운 겨울에도 바람이 다 들어오고실외나 다름없었어요가구도 다 낡아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그런 걸 그냥 하나하나 다 지원해 드렸어요장판이나 벽지도 새로 도배하고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구도 새로 넣어 드리고요그분이 좋아하시고감사 인사를 남겨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외에도 전체적으로 조명을 다 갈아 드린다거나 수도를 새로 수리해 드리고화장실을 고쳐 드리는 등 상황에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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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하는 이웃들이 정말 좋아하셨겠어요.

다들 정말 좋아해 주시죠거주하는 공간이라는 게 자기 전에도눈을 뜨고 나서도 항상 보이는 환경이잖아요늘 마음이 답답하셨대요좋아하시는 표정을 보며 다음 봉사를 진행할 힘을 얻죠. 그리고 그분들에게 많은 걸 얻었어요국수도 얻어먹고커피도 얻어 마시고요맛있었어요그런 기억이 모여서 제가 이렇게 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말씀하시는 대표님의 얼굴에 은은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제 개인사 때문에 시작한 일이에요좀 커다란 일을 겪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처음엔 한 부모 가정이라거나 장애인 가정처럼 다른 이웃들보다 조금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집들이 눈에 띄었어요그렇게 한 가정한 가정 도와주다 보니 벌써 8년 정도가 됐네요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누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고 있어요제 작은 움직임이 그분들에게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 후원을 하시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일까요?

두 가지예요투명성과 적절함후원이라는 걸 단순히 생각하면 모인 돈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잘 사용해야 하는 거잖아요적절함이라는 건 이런 거죠해당하는 이웃에게 필요한 건 난로인데엉뚱하게 쌀이 배달되면 그것도 참 웃기잖아요옷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옷을 지원하고휴대폰이 필요한 사람한테는 휴대폰을 지원하는 게 맞는데도그분들에게 모두 라면밖에 지원이 안 된다면 그건 적절하게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되지 않아요구색만 맞추고 끝나는 건 선호하지 않습니다그런 건 사진 찍기야 좋겠죠하지만 그분들에게 그게 정말 필요한 물품이냐는 겁니다그런 면에서 저와 복지관의 뜻이 통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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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하고 계실까요?

러브하우스’를 아시나요그게 제 미래의 꿈이에요. 선경 인테리어에서 선경으로 바꾸며 건설쪽으로 범위를 확장한 것도 비슷한 이유예요도시재생 사업이 있는데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사업이잖아요탄탄 집수리 지원단이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람들을 육성하고다른 가정으로 보내서 그분들을 또 도아주고 하는 태백시 주관 사업이 있었거든요그것과 맞물려서 제가 동참한 사업이에요정보를 수집하고비슷한 사례를 찾다보니 건설 관련 면허가 필요하더라고요그래서 취득을 했죠.

지금 상황에서 관련된 가장 큰 꿈은 러브하우스 그 자체예요한 집을 전체적으로 완전히 바꿔 주는 거죠여러 가정의 사연을 확인하고조금 더 도움이 필요할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요막연하지만저는 그게 한번 해 보고 싶네요당장 단기로 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34년 안에는 하고 싶어요우리 지역 내에서도 그런 일을 진행한다고 하면 뜻을 같이 모아 줄 사장님들이 많거든요제 기준에서는 집안에 걸리적거리는 구조물이나 낡아서 사용하기 힘든 것들을 고치는 건 정말 소소한 작업이에요가서 잠깐 시공만 하면 되거든요가지고 있는 시간을 조금만 나누면이웃의 행복을 엿볼 수 있어요. 그건 또다시 제 소소한 기쁨이 되고이 기쁨을 또다시 다른 이웃에게 공유하며 열심히 순환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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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하는 가게는

복지관 홈페이지와 전화(033-582-7048)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